"곧 헤어지겠네" 재혼 앞두고 돌아선 신호…남자는 '애매한 태도', 여자는?

"곧 헤어지겠네" 재혼 앞두고 돌아선 신호…남자는 '애매한 태도', 여자는?

이재윤 기자
2026.04.28 10:51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 남녀의 '호감 표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상대의 실수나 잘못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방식으로, 여성은 자신의 일상과 신변 이야기를 나누며 호감을 드러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 남녀의 '호감 표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상대의 실수나 잘못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방식으로, 여성은 자신의 일상과 신변 이야기를 나누며 호감을 드러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재혼 교제에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는 신호는 남녀가 달랐다. 남성은 상대가 '애매한 상태'를 보일 때, 여성은 자신을 진지한 재혼 상대로 여기지 않고 '옵션'처럼 대하는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0~26일 돌싱 남녀 626명(남녀 각 31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재혼 교제가 오래가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남성은 '애매한 상태 유지'가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도가 수시로 바뀜' 29.7%, '나를 옵션으로 여김' 23.0%, '실천 없는 약속' 13.1%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나를 옵션으로 여김'이라는 응답이 4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애매한 상태 유지' 23.0%, '실천 없는 약속' 18.2%, '태도가 수시로 바뀜' 15.7% 순이었다.

상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도 차이가 있었다. '재혼 교제에서 상대에게 관심이 있을 때 말 대신 어떤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3.6%는 '아량을 베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행동으로 배려'가 25.2%, '꾸준히 연락'이 17.9%, '시간 할애 노력'이 16.0% 순이었다.

여성은 '신변 얘기를 많이 함'이란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아량을 베품' 27.2%, '시간 할애 노력' 19.2%, '행동으로 배려' 12.1%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가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속마음을 확인하는 방식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일정이 겹칠 때 본인을 택하나'를 본다는 응답이 3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견 충돌 시 화해하려 노력하나' 27.5%, '나에게만 특별히 잘하나' 20.1% 순이었다.

여성은 '나에게만 특별히 잘하나'라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정이 겹칠 때 본인을 택하나' 25.2%, '의견 충돌 시 화해하려 노력하나' 22.4% 순이었다. '오해 발생 시 관계가 유지되나'는 남성 14.1%, 여성 10.2%로 남녀 모두 4위에 올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에 나서는 돌싱들은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란 마음으로 재혼 상대를 만나게 된다"며 "호감 가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상대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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