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종이책 읽는 아이, 문해력·수리력 높다…부모 역할도 중요

집에서 종이책 읽는 아이, 문해력·수리력 높다…부모 역할도 중요

채태병 기자
2026.05.07 15:47
독서 중인 어린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집에 종이책을 두는 등 꾸준한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서 중인 어린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집에 종이책을 두는 등 꾸준한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에 종이책을 두는 등 꾸준한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6일(한국시간) '유아 인지·사회 정서 국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대한민국과 영국, 벨기에 등 8개 국가의 만 5세 아동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 종이책을 마련해 놓거나 부모가 꾸준히 책을 읽어주는 등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줄 경우, 아이의 문해력과 수리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종이책이 50권 이상 있는 아이는 25권 미만인 아이보다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점수가 각각 42점, 37점 높았다. 초기 문해력은 말소리를 인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고, 수리력은 숫자에 대한 추리 능력이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일주일에 5회 이상 책을 읽어주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 점수가 각각 32점, 23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주변에 책이 많을수록 스스로 책을 보거나 부모가 읽어주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하지만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로 책을 읽는 것은 종이책보다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 아동들은 초기 문해력 점수가 544점, 수리력은 547점으로 조사 대상 8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만 5세는 다른 발달 시기보다 가정환경이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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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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