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물었더니 "책자 봐라"…옥상서 예비후보에 생수병 던진 30대

공약 물었더니 "책자 봐라"…옥상서 예비후보에 생수병 던진 30대

이재윤 기자
2026.05.18 14:16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유세 중이던 예비후보를 향해 건물 옥상에서 생수병을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서울시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유세 중이던 예비후보를 향해 건물 옥상에서 생수병을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서울시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유세 중이던 예비후보를 향해 건물 옥상에서 생수병을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회사원 A씨를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8층 규모 건물 옥상에서, 거리 선거운동을 하던 성남시의원 예비후보 B씨를 향해 500ml짜리 플라스틱 생수병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생수병에는 물이 절반가량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생수병은 B씨가 선거운동을 하던 바로 옆에 떨어졌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B씨에게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했으나 B씨가 "나중에 공보 책자를 보고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답하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A씨가 선거운동을 방해한다고 보고 A씨의 사진을 찍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어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아래에 있던 B씨를 향해 생수병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찍은 사진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건물 안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약에 관해 질의했는데 성실하게 답해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방해와 선거폭력 등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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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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