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차량에 다가가 '할리우드 액션'...CCTV에 '보험사기' 들통 [영상]

후진차량에 다가가 '할리우드 액션'...CCTV에 '보험사기' 들통 [영상]

김소영 기자
2026.07.07 13:4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후진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 내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후진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 내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 내려던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구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26일 오전 11시쯤 구리시 한 도로에서 후진하던 모닝 차량에 접근, 뒷부분에 몸을 고의로 부딪쳐 치료비 등 명목으로 약 90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사고 10여분 전부터 현장 근처 횡단보도에서 지나가는 차들과 접촉 사고를 내려다 실패하자 골목길에서 후진하던 모닝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진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 내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영상=경기북부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후진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 내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영상=경기북부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인근 폐쇄회로(CC)TV엔 이상한 타이밍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A씨를 보고 놀란 차들이 급제동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찍혔다. 이 사실을 모른 모닝 차량 운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처리를 해줬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조사관이 현장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말을 바꾸다 이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를 확인하던 중 A씨가 상당히 과장된 움직임으로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이전 A씨 행적을 추적해 보험사기 시도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닝 차주는 책임보험만 가입된 상태라 처벌불원서가 없으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A씨의 보험사기 정황이 드러나면서 혐의를 벗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