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참담...관계자들 최대한 엄벌"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참담...관계자들 최대한 엄벌"

오문영 기자
2026.07.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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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중 조기귀국…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 주재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부실수사와 유착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신속하고 강도 높게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당시 경찰서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번 일로 유가족 여러분께 또다시 씻기 힘든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 국민 여러분께도 실망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서 국민께서 주시는 우려와 질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와 감찰 조사를 통해 이번 일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한 수사 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청에 '경찰 수사 쇄신 TF'를 구성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수사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해 전국 경찰 수사의 비위나 부패행위는 더욱 철저히 수사하고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듣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적 통제를 확고히 하겠다"며 "경찰 수사가 한층 충실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절차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제도적 개선책도 촘촘히 설계해 조만간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전했다.

유 직무대행은 끝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를 혁신하겠다"며 "경찰의 수사권은 국민께서 위임해주신 것임을 경찰 모든 구성원이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직무대행은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이날 새벽 미국 출장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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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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