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먹고 잠이나 자"…필라테스 새벽반 문의했다가 조롱 답변

"마라탕 먹고 잠이나 자"…필라테스 새벽반 문의했다가 조롱 답변

김소영 기자
2026.07.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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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에게 오전 6시30분 수업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가 조롱 섞인 답변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필라테스 강사에게 오전 6시30분 수업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가 조롱 섞인 답변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오전 시간대 필라테스 수업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가 강사에게 조롱 가득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SNS(소셜미디어)에는 최근 서울 한 필라테스 학원 등록 상담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포털 사이트에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고 돼 있어 오전 6시30분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지와 비용을 문의했는데 이런 응대를 받았다"며 강사 B씨와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가 오전 수업이 가능한지 등을 묻자 B씨는 "새벽 6시30분에 수업해 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답했다. 그는 "안 하니까 다른 데 문의하라. 일어나지도 못할 것 같은데"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A씨가 B씨 말투를 지적하며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B씨는 "교육을 장사로 생각하는 넌 뭐냐. 운동할 생각 말고 나가 뛰어라. 상식적으로 그 시간에 해주는 곳이 어딨나. 웃음이 난다"고 했다.

B씨는 이후로도 "새벽 6시30분에 수업해 주는 곳 있으면 꼭 알려달라", "하고 싶으면 내가 해주겠다. 대신 5배 금액인 회당 50만원 내라", "문의 그만하고 마라탕 먹고 잠이나 자라" 등 조롱 섞인 답변을 이어갔다.

B씨는 해당 필라테스 학원 원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단순 가능 여부를 물었을 뿐인데 이런 답변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금전 보상보다도 최소한 소비자를 존중하는 상담과 이번 응대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운동 새벽반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소리인가", "본인이 그 시간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니냐", "무료 교육도 아니면서 생색 엄청 낸다", "손님 응대 방식이 한참 잘못됐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B씨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간 새벽 시간대 레슨 문의 후 연락이 끊기거나 노쇼로 이어지는 사례를 여러 차례 겪다 보니 A씨 계정도 외국 유령 계정으로 착각해 미성숙하게 응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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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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