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손님, 때마침 경찰"...탁구장 '심정지' 70대 구했다

"옆 손님, 때마침 경찰"...탁구장 '심정지' 70대 구했다

박다영 기자
2026.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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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분당경찰서
탁구장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분당경찰서

탁구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소속 김삼수 경감(54)은 지난 4월17일 오후 2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탁구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당시 비번으로 탁구를 치고 있던 김 경감은 옆 탁구대에서 운동하던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달려갔다.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고 눈동자 초점도 흐린 상태인 것을 확인한 김 경감은 즉시 CPR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시민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김 경감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간 쉬지 않고 CPR을 이어갔고 A씨는 점차 호흡을 되찾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A씨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탁구장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분당경찰서
탁구장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분당경찰서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인 A씨는 회계사로 근무하며 매년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찾는데, 올해도 휴가 중 운동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분당경찰서 홈페이지에 "생명의 은인이신 김삼수 경감님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김 경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사명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분당경찰서는 김 경감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 휴가 1일을 수여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경감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영웅적 사례를 소개하는 'K-히어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소속 김삼수 경감/ 사진=분당경찰서
경기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소속 김삼수 경감/ 사진=분당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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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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