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362명·피해자 5159명 보호
분산 사건 병합하고 출소자 추적해 신속 격리

경찰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4주간 집중 대응하며 구속·유치와 전자장치 부착 등 가해자 격리 조치를 평소보다 68% 늘렸다.
경찰청은 지난 6월29일부터 7월24일까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집중활동기간'을 운영한 결과를 4일 밝혔다.
집중활동은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과장급 관리자가 사건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서면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집중활동 기간 피의자 36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유치·전자장치 부착 등의 조치를 했다. 하루 평균 조치 건수는 13.9건으로, 올해 1~5월 하루 평균 8.3건보다 67.5% 증가했다.
잠정조치와 임시조치, 피해자 안전조치 등을 받은 피해자는 5159명으로 집계됐다.
시도경찰청은 사건 4372건을 수사지휘하고, 이 가운데 위험도와 민감도가 높은 174건을 일선 경찰서에서 넘겨받아 수사했다.
지난해 집중활동기간과 비교하면 시도경찰청의 하루 평균 수사지휘 건수는 64.1건에서 168.2건으로 162.4% 늘었다. 하루 평균 사건 이관 건수도 1.9건에서 6.7건으로 252.6% 증가했다.
여러 경찰서에 나뉘어 접수된 사건을 병합해 피의자를 신속히 격리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카페 직원과 고등학생을 각각 스토킹한 사건이 서로 다른 경찰서에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동일 피의자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병합한 뒤 구속영장과 유치·전자장치 부착을 함께 신청해 접수 4일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장들이 사건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은 사건에는 피해자 안전조치와 구속·유치, 전자장치 부착 등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집중활동기간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