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용기·치킨 상자 '휙'...이웃 옥상에 '쓰레기 폭탄' CCTV에 딱 걸렸다

떡볶이 용기·치킨 상자 '휙'...이웃 옥상에 '쓰레기 폭탄' CCTV에 딱 걸렸다

채태병 기자
2026.08.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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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아파트 한 주민의 각종 배달 음식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숙박업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웃 아파트 한 주민의 각종 배달 음식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숙박업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웃 아파트 한 주민의 각종 배달 음식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숙박업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서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지난 5월부터 건물 옥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가 날아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화가 났으나 치우면 사람이 관리하는 줄 알고 안 버릴 것이란 마음으로 직접 쓰레기를 치웠다"며 "하지만 이후에도 쓰레기 투척은 계속됐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쓰레기가 날아온 방향 등을 토대로 이웃 아파트 주민의 소행일 것으로 판단,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엘리베이터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경고문을 붙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경고문이 부착됐으나 쓰레기 무단 투척은 멈추지 않았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매운 떡볶이 프랜차이즈 포장 용기부터 각종 프랜차이즈 치킨 상자, 햄버거 포장지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이웃 아파트 한 주민의 각종 배달 음식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숙박업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웃 아파트 한 주민의 각종 배달 음식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숙박업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투척 된 쓰레기로 인해 옥상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사이 바닥까지 난장판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일부러 영수증은 다 치우고 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더 괘씸했다"고 분노했다.

참다못한 제보자는 범인을 잡기 위해 옥상에 CCTV를 설치했고, 지난달 중순쯤 배달 음식 쓰레기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한 주민의 모습이 드디어 포착됐다.

영상을 확인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해당 세대를 찾아가자, 주민은 쓰레기를 버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문제의 주민에게 내려진 처분은 과태료 3만원이 전부였다.

A씨는 "5월부터 두 달 넘게 반복적으로 배달 음식 쓰레기를 치웠고, 무단 투기자를 찾기 위해 CCTV까지 설치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과태료 부과로 마무리되는 상황이 아쉽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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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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