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 도심 한복판에서 3년간 기업형 유사 성매매 업소 3곳을 운영해 온 업주와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3년간 1만여명이 업소를 찾은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에는 현직 경찰 등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KBS에 따르면 경찰은 춘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유사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2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23년부터 약 3년 동안 춘천 도심에서 마사지 업소 3곳을 운영해왔으며 연간 최소 5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소 간 거리가 2~3㎞ 정도로 가까워 업주가 오가면서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규모가 큰 탓에 경찰은 지난 3월 이례적으로 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
운영은 예약제로 이뤄졌다. 성매매 업소들을 모아놓은 인터넷 사이트에 연락처를 남겨두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만 예약받는 식이다.
경찰이 확인한 업소 누적 방문객은 1만여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성 매수자 명단에는 현직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일반 공무원도 다수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풍속수사팀에서 온라인 성매매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업주와 종업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성 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죄수익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성 매수자들을 차례로 불러 성매매 혐의 확인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