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혼밥 손님 때문에 4인 손님 놓쳐…불만 토로 식당 '역풍'

"눈치 없는" 혼밥 손님 때문에 4인 손님 놓쳐…불만 토로 식당 '역풍'

이재윤 기자
2026.08.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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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마감시간을 앞두고 홀로 식사하던 손님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가 말다툼을 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는 '엄마가 혼자 온 손님 눈치 줬는데 엄마 vs 손님 누구 잘못인가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최근 손님과 마찰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저녁 7시쯤 혼자 식사하러 온 손님이 이 가게를 찾았다.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주방에 있어 손님이 들어온 사실을 몰랐고, 홀을 보던 이모가 손님을 받았다고 한다. 식당에는 마침 테이블 한 자리만 남아 있었고 손님은 그곳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A씨의 어머니는 손님이 들릴 정도로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평소에도 어머니는 '혼밥 손님'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게 A씨 설명이다.

혼자 온 손님이 자리에 앉은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이후 4명이 식당을 찾았지만 빈 테이블이 없어 돌아가면서 불만이 커졌다고 한다. A씨는 "엄마가 혼잣말로 '짜증 난다', '눈치가 없냐'고 이야기했는데 그 손님이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손님은 식사를 끝까지 하지 않은 채 계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어머니와 언쟁을 벌였다.

A씨는 오히려 어머니의 입장이 이해된다고 했다. 그는 "혼밥 손님도 4명이 왔다가 본인 때문에 나간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눈치 없는 게 맞지 않느냐"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와 어머니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앉으라고 해서 앉은 손님이 무슨 잘못이냐"며 "탓을 하려면 1인 손님을 받은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혼자 온 손님을 받기 싫다면 입구에 '1인 식사 불가'라고 써 붙였어야 한다"며 "손님이 적을 때는 받고, 자리가 부족해지면 손님에게 알아서 나가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돈을 내고 밥을 먹으러 온 손님이 가게 사정까지 살피며 식사해야 하느냐", "혼밥을 받지 않을 거라면 주문 전에 거절하는 게 맞다" 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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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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