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슈퍼히어로...어린 환자 위해 팔 걷은 청년, 45년만 700번째 헌혈

현실 속 슈퍼히어로...어린 환자 위해 팔 걷은 청년, 45년만 700번째 헌혈

이소은 기자
2026.08.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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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따르면 홍준호 씨(65)는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지역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1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따르면 홍준호 씨(65)는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지역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스무살에 처음 헌혈을 시작한 남성이 60대 중반에 700회 헌혈을 달성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홍준호씨(65)는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지역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진행했다.

1961년생인 홍씨는 만으로 20살이던 1981년 처음 헌혈했다. 그는 지인 문병을 위해 방문한 서울대병원에서 어린 환자에게 혈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동참했다.

이후로도 그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소판 헌혈, 조혈모세포 이식에도 참여했다.

그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헌혈의집을 방문해 헌혈의 의미를 경험하게 하기도 했다. 이번 700회 헌혈을 계기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헌혈은 건강할 때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랑으로 어릴 때부터 헌혈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경험한다면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69세 이하로서 남성은 50㎏ 이상, 여성은 45㎏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또는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외국을 다녀왔다면 귀국 후 4주 지나면 된다. 그 외 자격 조건은 가까운 헌혈의 집 또는 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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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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