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에 머리카락" SNS에 폭로한 손님…CCTV 확인하니 '반전'

"짜장면에 머리카락" SNS에 폭로한 손님…CCTV 확인하니 '반전'

차유채 기자
2026.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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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식당을 비판하는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손님이 식당 측의 항의를 받은 뒤 별다른 사과 없이 영상을 삭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식당을 비판하는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손님이 식당 측의 항의를 받은 뒤 별다른 사과 없이 영상을 삭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식당을 비판하는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손님이 식당 측의 항의를 받은 뒤 별다른 사과 없이 영상을 삭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성동구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자신의 식당을 방문한 남성이 올린 후기를 발견했다. 해당 영상에는 식당 내부가 덥고 직원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A씨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묻고 해당 손님이 방문한 시간대의 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남녀 손님이 식당에 들어와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고 소주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여성이 쓰레기통을 가리키자 남성이 쓰레기통에서 무언가를 꺼내 왼손에 쥐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어 두 사람이 건배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왼손이 짜장면 그릇 위에 머물렀고, 무언가를 떨어뜨리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당시 주방과 홀 직원들은 모두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식사 중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직원에게 알리거나 환불을 요구하지 않은 채 식당을 나섰다. 이후 남성은 식당 외관 등을 촬영해 다음 날 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식당 간판과 인근 지하철역 등이 노출됐으며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CCTV를 확인한 A씨는 남성에게 이물질을 넣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확보했다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별도의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사건반장' 측도 남성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당 위치까지 특정된 상황에서 거짓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면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영상만 삭제해 괘씸하다"며 "솔직하게 사과했다면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민사와 형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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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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