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받던 선관위 직원 숨진 채 발견…특검 "강압 없었다"

특검 조사받던 선관위 직원 숨진 채 발견…특검 "강압 없었다"

정진솔 기자
2026.10.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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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의 모습./사진=뉴스1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의 모습./사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입찰방해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애도를 표하면서도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고인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전체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특검팀은 "고인은 검·경합동수사본부 및 선관위 특검 수사 과정 동안 어제 처음으로 단 1회 조사받았을 뿐"이라며 "조사 시작부터 귀가할 때까지 변호인의 참여하에 조사가 이루어졌고 야간 조사를 원하지 않아 오후 8시55분경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0시쯤 출석해 오후 8시55분까지 조사가 진행됐고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합계 3시간20분 동안의 휴식시간을 가져 실제 조사 시간은 7시간35분이었다"고 했다. 또 "심야 조사는 진행된 사실이 없고 고인은 조사 종료 후 1시간45분 동안 조서 열람을 진행하면서 답변 40여 곳을 직접 자필로 수정했다"며 "조사 및 조서 내용에 대한 이의제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선위의 사실과 다른 입장 발표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선관위 특검은 앞으로도 인권보호법령을 준수하면서 수사를 계속 진행해 나감과 동시에 선관위의 각종 의혹과 비리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앙선관위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7시6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담은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위원회 직원이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었고 10월20일 심야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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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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