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7번' '그분'으로 불러" 대표팀 불화설, 국감까지 등장

"손흥민을 '7번' '그분'으로 불러" 대표팀 불화설, 국감까지 등장

전형주 기자
2026.10.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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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정감사]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주장 손흥민을 '7번'이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사진=뉴스1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주장 손흥민을 '7번'이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사진=뉴스1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주장 손흥민을 '7번'이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수 협회장 직무대행에게 손흥민과 이른바 '96라인'(김민재·황희찬·황인범)을 둘러싼 불화설에 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7번', '그분'으로 부른다는 걸 알고 있냐"며 "이름을 거론하기 껄끄러울 만큼 관계가 불편해진 건지 여러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민재와 황인범이 대표팀 상황에 답답함을 드러낸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민재는 "수비수들이 불쌍했다.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팀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감독님도 임시 감독님으로 오셨다 보니까 어떻게 될지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이들과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이 협회와 밤샘 면담을 하며 '동반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정 의원은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동안 대표팀 내 갈등이 여러 차례 불거졌다는 점도 짚었다. 2023년 김민재가 손흥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한 일과 2024년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싸움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9.27.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9.27. /사진=뉴시스

이 직무대행은 "국가대표팀 내부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보고만 받았다"며 "라커룸 내에서 일어난 일은 그 안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표팀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9년간 계속된 손흥민의 주장 체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96 라인 등에 의해 계속 쌓여왔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대답드리기가 좀 죄송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안에서 일어나는 얘기와는 다른 얘기들이 재생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선수단과 관계를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선수들 사이의 문제에 협회가 개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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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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