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종합...금 67개로 2위 지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13일째인 24일에도 한국은 풍성한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양궁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전부 따내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고교생 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은 인도의 라이 타룬디프를 세트 승점 7-3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은 김우진의 금메달 획득으로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이번 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였다.
여자 볼링에서는 4관왕이 나왔다. 한국 여자 볼링의 황선옥(22·평택시청)은 이날 톈허 볼링관에서 열린 여자 마스터즈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2게임 합계 482점을 기록해 싱가포르의 셰리 탠(472점)을 10점 차이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16일 여자 개인전과 22일 5인조, 개인종합 우승으로 이미 3관왕에 올랐던 황선옥은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대회 4관왕이 됐다. 아시안게임 4관왕은 1986 대회 때 양창훈(양궁)과 유진선(테니스) 이후 24년만이다.
육상에서는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남자 도약 종목의 간판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은 이날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뛰어 중국의 수시옹펑을 6㎝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은 전날 정순옥(27·안동시청)이 여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김덕현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롤러에서는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우효숙(24·청주시청)은 이날 벨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EP 1만m 결선에서 31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EP 1만m 결선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모조리 가져갔다. 손근성(24·경남도청)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표팀 막내 최광호(17·대구경신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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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대표팀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이날 남자 단체전에서 이춘헌(30·LH)과 김인홍(28·LH), 김기현(26·상무), 정훤호(22·서원대)가 출전해 총점 2만2232점으로 중국(2만2028점), 일본(2만1656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하키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는 이날 중국과 결승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분패했다.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한국은 금메달 71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1개로 중국에 이어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