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동메달)결정전에서 이란을 극적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5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종료 직전 지동원의 연속 두 골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3으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전반전 시작 직후 5분께 이란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0-1로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전 내내 경기 점유율 면에서는 68%로 앞섰으나 유효 슛팅은 1-3으로 뒤졌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1점을 추가로 실점하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구차철이 후반 3분 1점 만회골을 득점하며 한국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바로 1분 후 이란이 세 번째 골을 추가 득점하며 다시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의 드라마는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과 지동원에 의해 연출됐다. 후반 종료 12분을 남겨 놓고 박주영이 추가골을 득점하며 2-3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지동원이 후반 43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1분 후 다시 역전골을 추가로 득점하며 4-3으로 승부를 굳힌 것.
이로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 게임에서의 '중동 징크스'를 날려버리며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