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중동·동남아, 겨울없이 얼음판 '쿨러닝'

[동계AG]중동·동남아, 겨울없이 얼음판 '쿨러닝'

배소진 기자
2011.02.01 18:11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사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사진

제7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 중에는 겨울이 없는 나라가 많다. 열대성 기후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나 타르,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 국가들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다.

한국, 중국, 일본 등 4계절이 뚜렷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는 것과 달리 이들 국가는 한두 종목에 집중해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두 종목에 선수들을 내보낸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리그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먼저 시작된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분투하고 있다.

필리핀은 피겨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곽민정(17,군포수리고), 김민석(18, 군포수리고)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이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반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다.

6월 한낮온도가 섭씨 50도에 육박할 만큼 뜨거운 날씨로 잘 알려진 카타르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올인'했다. 1일 열리는 남자 500m, 오는 4일 열리는 남자 1500m에 각각 2명씩 내보냈다. 하지만 이규혁, 모태범, 이강석 등 우리나라 빙속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종목인데다 현저히 기량이 떨어지는 터라 참가에 의의를 두는 정도다.

레바논은 단 2명의 스키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들은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슈퍼대회전, 슈퍼컴바인드 3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31일 치러진 활강종목에서는 16명 중 13위와 14위에 각각 올랐지만 사실상 꼴찌다. 우즈베키스탄의 선수 1명씩이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싱가포르 스포츠 역사상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국제적인 동계스포츠 대회에 처음으로 선수를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동계 스포츠종목에서 첫 번째 싱가포르 국가대표가 되는 영광을 누린 선수는 1일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하는 응준제 루카스(22)다. 응준제 루카스는 2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1000m에도 출전해 우리나라 엄천호, 성시백과 한 무대를 밟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배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티타임즈 배소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