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상징 셔츠' 입은 호주 복서 징계 받아

'원주민 상징 셔츠' 입은 호주 복서 징계 받아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7.31 16:59

[런던올림픽]다미엔 후퍼 "나는 원주민과 원주민 문화 대표...자랑스럽다"

▲원주민을 상징하는 깃발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어 경고를 받은 다미엔 후버 (사진=Jed Thian 페이스북, 트위터 @uriohau)
▲원주민을 상징하는 깃발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어 경고를 받은 다미엔 후버 (사진=Jed Thian 페이스북, 트위터 @uriohau)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호주의 원주민 복싱 선수가 원주민을 상징하는 깃발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서 호주 올림픽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30일 'AP통신'은 남자 복싱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 호주의 다미엔 후퍼가 첫 경기인 마커스 브라운(미국)과의 경기에서 복장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후퍼는 마커스 브라운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후퍼는 대표팀 유니폼만을 입을 수 있다는 복장 규정을 위반했다"며 "호주팀 전체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퍼는 "나는 호주 대륙의 원주민으로서 원주민들과 원주민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며 "내가 한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뿌리깊은 원주민에 대한 차별정책으로 이에 대한 원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퍼의 이번 행동도 원주민 차별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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