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이근호(29·상주 상무)가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의 쿠이아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에 1대 1의 스코어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것은 단연 이근호의 선제골이었다. 후반 10분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10여미터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후반 22분 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 "오랫동안 꿈꾸고 기다려 왔는데 이게 현실이 되다 보니까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선제골 득점 장면에서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미숙한 처리를 보였는데 혹시 이를 노렸나"는 질문에 "오늘 훈련할 때 슈팅 감이 좋았고 그래서 자신있게 차봤는데 자신감이 실려서 운까지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가나전 때와 달리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겠는가"는 질문에는 "저희가 지금 해 왔던 것들, 볼을 소유하고 패스하고 그런 것들을 주 무기로 삼겠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