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4개국 3무 9패..아시아 축구 '몰락'

亞 4개국 3무 9패..아시아 축구 '몰락'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06.27 08:06

[2014 브라질 월드컵]월드컵서 아시아 국가 무승,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처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낙담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낙담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뉴스1

'아시아의 맹주' 한국 축구 대표팀도 결국 아시아 축구의 몰락을 막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벨기에에 0대 1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최종성적 1무 2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한국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아시아 축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전국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이란 등 4개국이다. 이 4개국은 이번 조별 리그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4개국의 성적을 모두 합치면 12경기 3무 9패다.

특히 2011 아시안컵 우승국인 일본은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그리스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1무 2패(2득점 6실점)에 그쳤다. 아시아 전통의 강호 이란도 1무 2패(1득점 4실점)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호주는 3전 전패(3득점 9실점)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가장 늦게 조별 리그를 치른 한국은 아시아 국가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은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상대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0대 1로 패했다.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 성적은 1무 2패(3득점 6실점)다.

아시아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본선에 참가한 24개국 중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시아 대표로 나섰으나 모두 3전 전패로 조기 귀국했다.

하지만 이후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는 최소 1승씩을 챙겼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란이 1승 2패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뒀으며 한국은 4강까지 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토고를 2대 1로 꺾으며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호주가 1승 1무 1패, 일본이 2승 1패를 각각 기록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은 원정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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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법조팀장 한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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