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것도 독일에 1-7이라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리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1-7로 패하고 말았다.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실점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A매치에서 6골 차로 패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홈 연승 행진도 62경기에서 마감하고 말았다. 수많은 홈팬들 앞에서 당한 굴욕적인 참패였다.
경기 후 스콜라리 감독은 "재앙에 가까운 참패였다. 하지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선수를 선택한 것도, 라인업을 짠 것도 나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서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국민들께 전하고 싶다. 우리는 위대한 팀에게 패했다. 독일은 6~7분 사이에 우리를 무너뜨렸고, 경기가 끝난 뒤 특별한 매너를 보여줬다. 결승에 못 간 것은 아쉽지만, 이제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독일의 맹공에 선수들이 모두 당황했던 것 같다. 우리는 잘 준비했지만, 그 순간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후회는 없다. 독일은 환상적인 팀이었다. 아마 네이마르가 필드에 있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변명거리를 찾지 않겠다. 독일은 자신들의 리듬에 맞게 경기를 치렀고, 자신들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리는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여러 골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3-4위전에 대해서는 "내 할 일을 할 것이다. 오늘 패배는 재앙이지만, 3-4위전 승리로 조금이나마 만회해 보겠다. 아직 3위 자리가 남아 있다. 이 경기를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13~15명 정도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의 패배는 최악이지만, 이를 교훈 삼아 다음 월드컵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기회가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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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브라질 독일, 진짜 이런 결과가 나올줄이야", "브라질 독일, 이런 경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브라질 독일, 어쨌든 수고했다", "브라질 독일, 진짜 멘붕 제대로 온 것 같더만", "브라질 독일, 4강전답지 않은 경기", "브라질 독일, 브라질이 진짜 너무 못하더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