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좇던 레알 공격수의 '말로'... 이적 실패→출전시간 '0분'

돈만 좇던 레알 공격수의 '말로'... 이적 실패→출전시간 '0분'

김명석 기자
2022.09.06 08:36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 /AFPBBNews=뉴스1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끝내 잔류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29)가 지난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이적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낙 높은 연봉만 요구하다 보니 관심을 보이려던 구단들도 계획을 철회한 건데, 팀에 잔류한 그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여전히 '0분'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유니버설은 6일(한국시간) "마리아노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하나의 오퍼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적시장 내내 방출 명단에 올랐던 만큼 이적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그 어떤 구단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마리아노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재이적 이후 줄곧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지난 이적시장을 통해 결별이 유력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팀에 잔류해 마지막 시즌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그 어떤 제안도 받지 못한 건 그가 원했던 연봉 수준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450만 유로(약 62억원)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의 구단들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유벤투스나 페네르바체, 헤타페 등 스페인 구단들이 마리아노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가 다른 구단들과 계약에 실패한 핵심적인 요소는 상당했던 임금 요구였다"면서 "헤타페나 세비야, 라요 바예카노 같은 스페인 구단들은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에선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땅히 보여준 것도 없는 사실상 실패한 커리어 속에서 연봉만 높게 원하고 있으니, 다른 구단들의 무관심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최근 두 시즌에 걸쳐 1000분도 채 뛰지 못했다. 경기장 안에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 그에게 이적을 제안한 팀이 없었다는 건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꾸준한 출전을 위해 연봉을 줄이면서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들과 다른 행보는 이번 시즌 역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결과로 반복되고 있다. 마리아노는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 모두 벤치에는 앉았지만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부상 선수나 골키퍼를 제외하고 출전시간이 0분인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그는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까지 데뷔한 뒤 이듬해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리옹에서 리그 18골을 터뜨리면서 1년 만에 2150만 유로(약 2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재영입했다. 영입 당시엔 라울 곤살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잦은 부상, 부진 탓에 겹치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지난 4시즌 간 리그 통산 기록은 43경기(선발 11경기)에 6골이다.

레알 마드리드 마리아노 디아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마리아노 디아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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