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파워는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시장을 선점하고 선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대표 조선업체 MHB(Malaysia Marine and Heavy Engineering Holdings Berhad)와 손잡았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8일 한화파워 부산사업소에서 선박 신조와 개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급변하는 해양 산업 환경과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화파워는 MHB가 추진하는 신·개조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과 조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MHB는 기존의 선박 개조 중심에서 신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두 회사는 해양 탈탄소화 분야에 협력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화파워의 선박 설계부터 제작, 인도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행)' 관리 역량과 MHB의 EPCIC(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 기술을 결합한다는 복안이다.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선박 수리·종합 해양 엔지니어링 분야의 강자인 MHB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파워의 해양 기술과 에너지 효율 솔루션, 그리고 MHB의 EPCIC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탈탄소화 여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한편 MHB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해상 건설 및 선박 수리·개조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한화파워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