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부상으로 U-17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17일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에 출전할 일본 U-17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공격수로 활약한 김정민 아들의 이름은 빠졌다.
일본 매체 게키사커는 "다니 다이치가 최근 합숙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U-17 월드컵은 다음달 5일 중동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일본은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다니는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사이에서 2008년 태어난 둘째 아들로,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유스팀 소속이다. 초등·중학교 시절에는 FC서울 산하 오산중학교에서 활약하며 한국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전 4골을 포함해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도 호주전 득점, 사우디아라비아전 도움 등으로 공격 포인트를 이어가며 일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9월 프랑스 4개국 친선대회에서도 활약하며 이번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다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한 경기 한 골씩 넣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F조에 속해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