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베네수엘라가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D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레이-패트릭 디더(좌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아지 알비스(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3루수)~헨드릭 클레멘티나(지명타자)~샬론 스쿱(1루수)~채드윅 트롬프(포수)~드루 존스(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앤드원 켈리가 등판했다.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하비에르 사노하(중견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레인저 수아레즈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베네수엘라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아쿠냐 주니어가 초구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가르시아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아라에즈의 적시타가 곧바로 나오며 아쿠냐 주니어가 홈인, 1-0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도 맞불을 놨다. 2회초 클레멘티라의 우전안타 후 스쿱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트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존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3루에서는 패트릭 디더의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사노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2-1. 높게 들어온 초구 96.1마일(154.7km/h)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리드를 잡은 베네수엘라는 5회말 4점을 더 내고 네덜란드를 따돌렸다. 네덜란드 투수가 리예테리 메리테로 바뀐 뒤, 선두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공, 아쿠냐 주니어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가르시아가 기습번트에 성공하면서 주자 만루. 그리고 아라에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베네수엘라가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투수가 에릭 멘데즈로 교체됐으나, 콘트레라스의 2타점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5-1. 이후 페레즈의 땅볼과 아브레루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베네수엘라가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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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도 6회초 그레고리우스 몸에 맞는 공, 클레멘티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는 호세 부토로 바뀌었고, 스쿱 타석에서 포수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며 출루해 무사 만루. 트롬프의 뜬공 후 존스의 희생플라이에 그레고리우스가 홈인, 2-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베네수엘라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한편 D조는 네덜란드,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이스라엘로 구성되어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이날 베네수엘라는 승리를 거두며 1승을 먼저 챙겼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패하며 출발이 다소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