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엔진 이재성(34)이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이재성은 선제골과 동점골 기점 역할까지 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마인츠는 승점 24(5승 9무 11패)로 14위를 유지했다. 다만 17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0) 등 하위권 팀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대니 다코스타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문전에서 다시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모처럼 득점포 가동이다. 지난해 12월 15일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터진 리그 3호 골이자 올 시즌 공식전 5호 골이다.
역대급 헤더 장인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기록한 5골 중 4골을 머리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제공권과 마무리 능력을 입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90분을 뛴 이재성에 평점 7.7을 주며 호평했다. 이재성은 중앙 수비수 대니 코스타(8.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성은 슈팅 2회, 걷어내기 2회, 인터셉트 2회, 경합 성공 2회 등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뽐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린 마인츠는 후반 21분 파울 네벨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끝내 마인츠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위기를 넘긴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31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동점 골과 1분 뒤 데니스 운다프의 연속 득점까지 작렬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마인츠를 구한 것도 이재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네벨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고, 이어진 크로스가 골대 맞고 나오자 다코스타가 집중력 있게 머리로 밀어 넣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동점 골 직후인 후반 47분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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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전 1골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공식전 5골 4도움(리그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 핵심임을 증명했다. 마인츠는 비록 승리를 놓쳤으나 상위권인 4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며 잔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