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여신' 유타 레이르담(28)이 화려한 휴가 근황을 전했다.
영국 '더선'은 8일(현지시간) "레이르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 650만명에게 본격적인 휴가 모드를 즐기는 12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올림픽 이후의 일상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유튜버 출신의 유명 복싱 스타 제이크 폴(29)과 약혼한 상태인 레이르담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수영장 옆에서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또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서 햇살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반려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군침이 도는 다채로운 음식 사진 등 빙판을 떠나 여유를 즐기는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레이르담의 이 여유로운 휴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의 압도적인 성과 직후 이어진 것이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벅찬 감격에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약혼자 폴 역시 경기장을 직접 찾아 눈물을 흘리며 응원했다. 이후 그는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레이르담이 빙판 위에서 남긴 족적은 장외에서도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신기록 달성 당시 입었던 네덜란드의 상징적인 오렌지색 경기복은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무려 17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종전 최고가 기록을 가볍게 경신한 것이다.
레이르담의 영웅적인 행보는 고국 네덜란드에서도 큰 인정을 받았다. 그는 사회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네덜란드 왕실이 내리는 권위 있는 '오라녜 나사우 훈장'을 수여하며 사실상 기사 작위를 받는 영예까지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