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위협하고 있다.
LAFC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사커 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전반전 4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무. LAFC는 단숨에 리그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사실상 손흥민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후는 완벽한 ‘손흥민 쇼’였다. 전반 20분 침투하던 데니스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불과 3분 뒤 다시 부앙가에게 결정적 패스를 연결했고, 전반 28분에도 또다시 부앙가의 골을 도우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세르히 팔렌시아가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무려 4도움을 기록했다. 자책골까지 포함하면 혼자서 5골을 만든 셈이다.
LAFC는 후반 25분 타일러 보이드의 골까지 더해 6-0 완승을 완성했다.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했다. 폭발적인 스피드, 날카로운 패스, 경기 지배력까지 완벽했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의 활약이 자연스럽게 메시와 비교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매체 ESPN은 “손흥민이 전반에만 네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메시가 세운 전반 최다 어시스트 기록에 단 한 개 차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2024년 레드불을 상대로 후반전에만 무려 5개의 어시스트를 뿌린 적이 있다. 현재 손흥민의 영향력은 2년 전 메시의 그것과 비견되고 있다.
반면 챔피언인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같은 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메시가 새 구장에서 골을 넣었지만 팀은 5경기 중 4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주춤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승2무1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로 주춤하고 있다. 결국 파워랭킹도 뒤집혔다. ESPN이 발표한 MLS 파워랭킹에서 LAFC는 1위, 인터 마이애미는 5위에 그쳤다.
ESPN은 “손흥민이 전반에만 네 개의 어시스트를 작렬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의 전반전 최다 어시스트에 한 개 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쏘니의 어시스트 중 3개는 부앙가에게 연결됐다. 부앙가는 MLS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LAFC는 올 시즌 무실점을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LAFC의 손을 들어줬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