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초반 하위 타순에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던 '아시아 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을 전격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KIA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태군(포수)-박재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위치다. 시즌 초반 하위 타순에서 적응기를 거쳤던 데일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4로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득점권 타율 역시 0.429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모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데일의 1번 배치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데일의 1번 배치에 대해 "2번에 놓을까도 고민해봤다. 김호령을 1번 타순을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같아서 결정했다. 데일이 땅볼이 많은 편이라 김호령을 2번에 넣는 것이 낫다고 고 봤다. 데일이 공도 잘 보고 타율도 괜찮다.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한 타석이라도 더 많이 들어서게끔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데일을 스프링캠프부터 리드오프 후보로 봤다. 이에 대해서도 이범호 감독은 "해줬으면 하는 글미이기도 했다. 사실 1번 타순에 누가 들어가야 하나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데일이) 시범경기에서 조금 힘들다보니 하위타선에 두면서 리그에 적응하려고 했다. 이제 적응이 어느 정도 끝난 것 같고 지금 정도면 1번에서 어떻게 치는지 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