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안방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영국 현지 기자의 뼈아픈 탄식이 나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 영국 현지 기자인 스티브 맥켄지의 발언을 인용해 "참패를 지켜본 영국 기자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끔찍한 경기력에 아연실색하며 맹비난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일본은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밀렸지만 실리적인 축구를 펼쳤고, 전반 중반 미토마 카오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홈 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꺾었던 일본은 9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마저 잡아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이로써 일본은 역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8개국 중 이탈리아를 제외한 7개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염을 이뤘다.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 기자는 "잉글랜드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끔찍하고 실망스러웠으며, 경기 내내 득점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고,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고 상대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반면 그는 "잉글랜드는 매우 활기가 없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없으니 공격에서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대조적인 평가를 남겼다. 그는 "일본 팬들은 마치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것처럼 열광했던 반면, 잉글랜드 팬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잉글랜드가 케인 외에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등 다수의 핵심 자원들이 결장했다. 하지만 축구 성지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에 영국 현지의 탄식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