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의 우승 위해 꼭 필요한 선수" 엔리케가 직접 언급...리버풀전 선발로 나설까

"이강인, PSG의 우승 위해 꼭 필요한 선수" 엔리케가 직접 언급...리버풀전 선발로 나설까

OSEN 제공
2026.04.09 00:41

[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엔리케(56) 감독이 이강인의 이름을 직접 꺼냈다. 단순한 칭찬이 아니었다. 리버풀과의 운명 같은 승부를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25, PSG)을 "우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못 박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버풀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먼저 "누가 더 강한지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이런 경기에서는 우세한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모두가 리버풀이 더 강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결국 올라간 건 우리였다"라며 "당시 1차전은 정말 수준 높은 경기였다.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만족한다. 결과만 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엔리케 감독은 선수층의 중요성을 설명하던 중, 직접 이강인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언제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그런 선수들이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정말 찾기 어렵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강인은 꾸준히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직접 언급했다. 공개적으로 신뢰를 보낸 셈이다.

프랑스 매체 '트리뷴'도 이 발언에 주목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단순한 교체 자원이 아니라 핵심 전력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단순히 선수를 달래는 말이 아니라, 현재 팀 내 위치를 분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구상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보다 더 오래 공을 소유하고 싶다. 쉽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은 좋은 감독과 훌륭한 선수들을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잉글랜드 팀들과 자주 맞붙어 왔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의 8강전은 PSG 시즌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승부다. 그리고 엔리케 감독은 그 무대에서 이강인을 빼놓지 않았다. 이름을 불렀고, 가치를 인정했다. 적어도 지금 PSG 안에서 이강인은 분명 필요한 선수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