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좀처럼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올리지 못한 노시환의 타율은 0.182까지 내려갔다.
노시환은 지난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연장 11회말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29일 키움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31일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에게만 3개의 삼진을 당한 노시환은 5타수 5삼진, 그것도 모두 헛스윙 삼진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노시환 앞에 쌓인 잔루만 6개. 공격이 번번이 노시환 타석에서 끊기며 5번타자 강백호가 4번이나 선두타자로 들어서야 했다.
김경문 감독은 계속해서 노시환을 믿고 4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4월에도 부진은 계속해서 이어지며 10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도 반등의 모습이 보이고 있지 않다. 삼진은 18개로 1위, 득점권 타율은 0.111로 뒤에서 찾아봐야 한다.
SSG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김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앞에서 페라자가 자기 역할을 지금 충분히 잘해주고 있고, 현빈이도 마찬가지다. 시환이가 지금 안 맞고 있는데도 우리가 득점을 내고 이기고 있다"면서 "시환이도 인천에서 뭔가 한 번 터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노시환은 7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8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1타점은 볼넷으로 만든 타점이었다. 노시환답게 시원하게 타점을 올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성향상 노시환은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4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커진 부담을 스스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시선은 더 쏠린다. 노시환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4번타자다운 한 방’을 터뜨릴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