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머리에 주먹질 '퍽' 정신 나간 사이클 스타, 출전 정지 '철퇴'... "대형 사고 날 뻔"

선수 머리에 주먹질 '퍽' 정신 나간 사이클 스타, 출전 정지 '철퇴'... "대형 사고 날 뻔"

박재호 기자
2026.04.12 05:07
뉴질랜드 사이클 선수 키안 와츠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여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25일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와츠는 지난달 7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레인 마스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으며,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포착되었다. UCI는 와츠에게 대회 실격, 벌금 200스위스프랑, UCI 25포인트 감점과 함께 25일 출장 정지 처분을 확정했다.
키안 와츠(오른쪽)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키안 와츠(오른쪽)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한 뉴질랜드 사이클 선수 키안 와츠(24)가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25일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충격적인 가격 장면이 포착된 와츠가 25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츠는 지난달 7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살베르다 보우 스터 반 즈볼레' 대회 중 네덜란드 출신 마레인 마스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사건은 결승선을 33km 남겨둔 펠로톤(선두 그룹)에서 발생했다. 와츠가 마스에게 주먹을 날린 뒤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스는 비틀거렸으나 다행히 균형을 잡아 부상을 피했다.

와츠의 소속팀 대처는 단호했다. NSN 디벨롭먼트 팀은 사건 다음 날인 3월 8일 '도르펜옴로프 루크펜' 대회 명단에서 와츠를 즉각 제외했다.

키안 와츠(오른쪽)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한 뒤 분이풀리지 않은 듯 소리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키안 와츠(오른쪽)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한 뒤 분이풀리지 않은 듯 소리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정식 조사에 착수한 UCI는 25일 출장 정지와 벌금 처분을 확정했다. UCI는 "선수가 규정 위반을 인정하고 징계를 수용했다"며 "대회 실격, 벌금 200스위스프랑(약 37만원), UCI 25포인트 감점에 더해 25일 출장 정지를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수들은 사이클링의 가치와 진실성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선수 권리 및 책임 헌장을 존중해 스포츠맨십, 공정성, 상호 존중이 우선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와츠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홧김에 한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NSN 디벨롭먼트 팀 역시 "와츠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수들이 스포츠맨십과 프로다운 태도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며 마스와 소속팀, 주최 측, UCI 심판진에게 공식 사과했다.

키안 와츠(가운데).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키안 와츠(가운데). /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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