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걸릴 것 같다" LG 부상 악령 너무하네, 우승 코치도 '충격' 1군 엔트리 제외... 사령탑도 할 말 잃었다 [잠실 현장]

"두 달 걸릴 것 같다" LG 부상 악령 너무하네, 우승 코치도 '충격' 1군 엔트리 제외... 사령탑도 할 말 잃었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04.16 03:29
2026시즌 초반 LG 트윈스에 부상 악령이 들이닥쳤고, 선수들에 이어 송지만 1군 주루코치도 발가락 골절로 수술이 필요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지만 코치는 집에서 턱걸이를 하다가 떨어져 발가락 두 개가 골절되었으며, 회복에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이미 이지강, 문보경, 손주영, 요니 치리노스 등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송지만 코치의 빈자리는 김용의 잔류군 타격코치가 메우게 됐다.
송지만 LG 트윈스 1군 주루코치(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송지만 LG 트윈스 1군 주루코치(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시즌 초반 LG 트윈스에 들이닥친 부상 악령이 너무한 수준이다. 이젠 선수들에 이어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일조한 송지만(53) LG 1군 주루코치도 갑작스러운 수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1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코치 엔트리 변경이 있다. 송지만 코치가 발가락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김용의 코치가 1루 주루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전날(14일)도 9회까지 임무를 수행했던 송지만 코치였기에 이번 엔트리 제외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사령탑이 밝힌 수술 이유는 불행했다고 여길 수밖에 없어 할 말을 잃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 "송지만 코치는 경기 중 다친 게 아니다. 집에서 턱걸이를 하다가 떨어졌다고 한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송지만 코치가 옛날부터 운동도 좋아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어제(14일)도 집에서 턱걸이를 하다가 봉이 빠진 모양이더라. 발가락 두 개가 골절이라고 한다.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수의 부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LG는 속상할 만하다. LG는 시작부터 전천후 불펜 투수 이지강(27)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 악재를 경험했다. 주전 3루수 문보경(26)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허리 부상을 안고 돌아와 아직 본 포지션인 3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WBC에 출전한 손주영(28) 역시 개막 직전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개막전에는 1선발 요니 치리노스(33)가 1이닝 6실점 후 허리를 부여잡고 내려가 걱정을 샀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36)과 우익수 홍창기(33)도 미세한 통증에 컨디션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4월 들어서도 필승조에 준하는 역할을 하던 우완 불펜 배재준(32)이 햄스트링을 다쳤고, 좌완 불펜 이우찬(34) 역시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최근 1군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송지만 코치의 자리는 1군 경험이 풍부한 김용의(41) 잔류군 타격코치라는 점이다. 김용의 코치는 지난해 모창민(41) 1군 타격코치의 수술, 송지만 코치의 모친상 때 각각 1군 타격코치와 주루코치를 임시로 맡아, 공백을 메우면서 LG의 정규 1위와 통합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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