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강등은 피한다?... 슈퍼컴퓨터 “17위 잔류, 웨스트햄 추락”

손흥민 떠난 토트넘, 강등은 피한다?... 슈퍼컴퓨터 “17위 잔류, 웨스트햄 추락”

OSEN 제공
2026.05.06 11:48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를 예측한 결과,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17위로 잔류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강등될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최근 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며 강등권을 벗어났고, 남은 일정이 상대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선두 아스널과의 경기 등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강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4, LAFC)의 친정팀 토트넘이 최악의 시즌에도 간신히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잔류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강등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흔들렸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팀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고, 리그 중하위권을 전전했다. 한때 강등권 추락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였다. 그러나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끝내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옵타의 예측에 따르면 토트넘은 58.77% 확률로 최종 17위를 기록한다. 잔류 마지노선이다. 화려한 반등은 아니지만, 최악의 결과인 강등은 피한다는 전망이다. 반면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은 76.77% 확률로 18위에 머물며 챔피언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울버햄튼, 번리와 함께 강등권에 포함됐다.

결국 남은 일정이 운명을 갈랐다. 토트넘은 최근 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 첼시 원정, 에버턴과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부담은 여전하지만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일정이다.

반면 웨스트햄의 길은 훨씬 험하다. 선두 아스널과 홈에서 맞붙고, 뉴캐슬 원정을 떠난 뒤 리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등권 경쟁팀 입장에서는 하나하나가 부담스러운 대진이다. 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생존 가능성을 더 높게 본 이유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5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코너 갤러거와 히샬리송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9승 10무 16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17위로 올라섰다. 마침내 강등권을 벗어났다.

물론 아직 안심할 수 없다.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정규리그도 3경기나 남아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뒤집힐 수 있다. 그러나 최근 2연승으로 잔류 마지노선에 올라섰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상위권에서는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슈퍼컴퓨터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79.85%로 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5%에 그쳤다. 맨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변수는 있지만, 통계는 아스널이 2004년 무패 우승 이후 처음으로 EPL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4.75% 확률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리버풀은 59.01% 확률로 4위, 애스턴 빌라는 58.67% 확률로 5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무너지는 예측이다. 우승 경쟁은커녕 잔류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그래도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손흥민이 떠난 뒤 맞이한 최악의 시즌, 토트넘은 마지막 3경기에서 명문 구단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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