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진행된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 결과 UAE, 베트남, 그리고 내달 초 본선 진출팀이 가려지는 레바논 또는 예멘과 E조에 속했다.
조 추첨은 개최국 사우디가 포트1에 자동 배정되고, 다른 본선 진출팀들의 4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6개 팀씩 4개 포트(포트 1~4)로 나눈 뒤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FIFA 랭킹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25위인 한국은 포트 1에 배정됐고 포트 2의 UAE, 포트 3의 베트남, 그리고 포트 4의 레바논/예멘과 한 조에 묶이게 됐다.
E조 FIFA 랭킹은 UAE가 68위, 베트남이 99위, 레바논과 예멘은 각각 108위, 149위로 한국과 격차가 크다.
역대 전적 역시도 UAE를 상대로 13승 5무 3패, 베트남은 17승 6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레바논에는 12승 3무 1패, 예멘에도 2승으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개막해 약 한 달간 사우디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2위, 그리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초대·제2회 대회였던 지난 1956년 대회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만약 내년 대회 정상에 오르면 무려 67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한다. 지난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당시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로 나서 4강에서 탈락했다.
현재로선 큰 변수가 없는 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내년 아시안컵까지 지휘할 전망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7 아시안컵까지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만약 홍 감독이 지휘봉을 계속 잡으면, 베트남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과 한국인 사령탑 지략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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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최국 사우디는 쿠웨이트, 오만,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속했고,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 북한, 요르단이 편성됐다. 이란과 시리아, 키르기스스탄, 중국은 C조에, 호주와 타지키스탄, 이라크, 싱가포르는 D조로 향했다. 일본은 카타르, 태국,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F조에 묶였다.

- A조 :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팔레스타인
- B조 :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북한, 요르단
- C조 : 이란, 시리아, 키르기스스탄, 중국
- D조 : 호주, 타지키스탄, 이라크, 싱가포르
- E조 :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베트남, 레바논/예멘
- F조 : 일본, 카타르, 태국,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