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공격의 핵심인 미토마 가오루(29·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부상 소식 탓이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5일 전이다
미토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울버햄프턴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13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미토마는 측면을 달리며 어깨 트래핑으로 공을 받다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껴 쓰러졌고,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문제는 부상 정도에 따라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된다. 미토마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예상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EPL에서 3골 1도움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엔 10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EPL에서 4시즌 간 활약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 핵심 자원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31경기 9골을 기록하는 등 이번 북중미 월드컵 역시 공격진 에이스로서 승선이 유력했다.
그러나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부상이라는 악재와 마주하면서, 미토마는 물론이고 일본 축구계도 초긴장하기 시작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미토마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닷새 전 비극이 찾아왔다"고 보도했고, 풋볼존도 "월드컵을 준비하던 미토마는 오는 15일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뜻밖의 사태와 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