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 무패 베트남' 김상식의 도전장…“한국, 반드시 넘는다”

'17경기 무패 베트남' 김상식의 도전장…“한국, 반드시 넘는다”

OSEN 제공
2026.05.10 15:54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7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E조에 배정됐다. 베트남은 현재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상식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을 감독 인생 최고의 도전으로 여기며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예선 전승과 17경기 무패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OSEN=우충원 기자]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국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묶였다.

베트남 대표팀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E조에 배정됐다. 한국,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르는 일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쉽지 않은 구도다.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한국과 UAE가 앞서 있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의 흐름은 단순 비교로 설명하기 어렵다. 랭킹 99위에 위치한 베트남은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고,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도 도전을 정면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한국, UAE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우리 베트남은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강해져 왔다. 선수 개개인보다 하나로 뭉쳤을 때 우리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 편성은 김상식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 선수와 지도자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모국을 상대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맞대결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김 감독은 "감독 인생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며,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과거 전적만 놓고 보면 베트남은 한국에 열세였지만, 최근 흐름은 다르다.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메이저 대회 성과와 무패 기록을 쌓으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예선 전승과 17경기 무패의 자신감을 그대로 본선으로 가져가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아시안컵 E조는 단순한 조별리그를 넘어 새로운 흐름을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UAE까지 얽힌 경쟁 속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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