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훈(26·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태백급 최강자 자리를 탈환했다.
이용훈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 이하) 결정전에서 남우혁(구미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유성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이용훈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이용훈의 경기력은 무결점에 가까웠다.
이용훈은 16강에서 김진용(영월군청), 8강에서 이병용(기장갈매기씨름단)을 모두 2-0으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기세를 몰아 4강에서도 채희영(영월군청)을 앞무릎치기와 들어뒤집기로 연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운명의 결승전 상대는 생애 첫 장사 등극을 노리던 남우혁이었다. 하지만 이용훈의 노련미와 기술이 한 수 위였다. 첫판을 주특기인 밭다리걸기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이용훈은 두 번째 판에서도 다시 한번 밭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는 빗장걸이로 남우혁을 모래판에 뉘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
태백장사 결정전 경기 결과
태백장사 이용훈(MG새마을금고씨름단)
2위 남우혁(구미시청)
공동 3위 채희영(영월군청), 가수호(태안군청)
공동 5위 이광석(울주군청), 이병용(기장갈매기씨름단), 문현우(영암군민속씨름단), 정민궁(증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