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또 잡지 못했다. 잔류 경쟁에서 벗어날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눈앞에 두고도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38점이 되며 17위를 유지했다. 4경기 연속 패배는 피했지만, 강등권 바로 아래 위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세우고 마티스 텔, 랑달 콜로 무아니를 함께 배치했다. 중원에는 코너 갤러거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주앙 팔리냐가 나섰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리즈는 전반 1분 만에 파스칼 스트라이크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리즈는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 로든의 헤더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킨스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토트넘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텔의 침투 후 슈팅이 수비 맞고 벗어났고, 전반 32분 히샬리송의 슈팅은 칼 달로우 선방에 막혔다. 벤탄쿠르와 갤러거, 팔리냐도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2개였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끝났다.
답답했던 흐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텔이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었다.
리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세바스티안 보르나우와 루카스 은메차, 윌프레드 뇬토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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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3분 히샬리송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 장면 이후 흐름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이 스스로 균형을 허물었다. 후반 29분 텔이 에단 암파두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막판 루카스 베리발과 제임스 매디슨, 제드 스펜스를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부상 이후 복귀한 매디슨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리즈가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역습 상황에서 롱스태프의 슈팅이 킨스키 손끝과 골대를 차례로 맞고 나오면서 토트넘은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까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끝내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다. 홈 팬들 앞에서 또 승리를 놓친 채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