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꼬꼬마 3인방 유준규(24), 박영현(23), 이강민(19)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으로 스승의 날에 의미를 더했다.
구단에 따르면 KT 선수단은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스승의 날을 맞아 이강철(60) 감독과 코치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장성우(36)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 원 팀(One-Team)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도 "이렇게 선물을 준비해줘서 고맙다. 지금까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잘 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훈훈한 장면 속에 선수단 막내 라인을 형성 중인 마무리 투수 박영현, 내야수 유준규, 이강민이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 스승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였다. 이강철 감독은 아들뻘 선수들이 수줍게 카네이션을 건네는 모습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제춘모(44) KT 1군 투수코치는 꽃과 함께 다가오는 박영현의 모습에 낯가지러워하는 모습이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선수단이 꾸민 깜짝 이벤트는 KT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 TV' 콘텐츠의 일환으로 해당 과정은 향후 위즈 TV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날 KT는 한화에 3-5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9번 이강민이 3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 1번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2번 김상수가 5타수 2안타를 치는 등 안타 수에서는 오히려 11개 대 8개로 앞섰다. 하지만 김현수-샘 힐리어드-허경민으로 이뤄진 클린업 트리오가 1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면서 패배를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