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이강철(60) 감독이 퓨처스 타격왕 류현인(26)과 1라운드 사이드암 김정운(22)의 1군 복귀를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인은 모레(24일)나 다음 주에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정운은 콜업 날짜 채우는 대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승률 꼴찌를 기록하면서 한 달 가까이 유지하던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줬다. 마운드가 무너진 것이 컸다. 최근 10경기 KT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6.95로 리그 9위로 좋지 않았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같은 기간 고작 40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해 불펜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안 좋고 중간이 좋으면 이닝이 됐을 때 빨리 바꿀 텐데, 둘 다 안 좋으니까 애매하고 답이 안 나온다. 6~8회 쓸려고 내놓으면 거기서 또 다 무너지니까 9회까지 갈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타선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타율 1위(0.320), OPS(출루율+장타율) 3위(0.852)로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류현인과 김정운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류현인은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타율 0.412(369타수 152안타)로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수상해 기대를 모았다. 제대 후 첫 시즌인 올해도 15경기 타율 0.282(39타수 11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흐름이 끊겼다. 마침 이날은 류현인의 실전 복귀전이었다. 이날 울산 웨일즈와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나선 류현인은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안타를 신고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운의 합류도 반갑다. 김정운은 동천초-경주중-대구고 졸업 후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KT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올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0, 20이닝 25탈삼진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유준규(중견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독자들의 PICK!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장성우와 이강민은 휴식을 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장성우는 타율 0.147(34타수 5안타), 이강민은 타율 0.138(29타수 4안타)로 저조했다.
타격 페이스가 좋은 유준규, 권동진이 빈자리를 메웠다. 최근 10경기에서 유준규는 타율 0.364(22타수 8안타), 권동진은 타율 0.467(15타수 7안타)로 좋았다. 특히 권동진은 전날(21일)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강철 감독은 "(김)정운이는 (2군에서) 잘 던져서 올린다"면서 "(장)성우가 최근에 너무 안 맞아서 쉬어가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