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5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마침내 하위권 탈출을 이뤄내며 매서운 상승세를 증명했다. 2024시즌 두 시즌 만에 5연승을 질주한 덕분에 8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이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키움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키움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것은 물론, 롯데 자이언츠를 9위로 밀어내고 단숨에 리그 8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무려 689일 만에 맛본 감격적인 5연승이다.
올 시즌부터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설종진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최근 투타 전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오늘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설 감독은 마운드의 높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 감독은 "선발 로젠버그는 지난 등판보다 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이닝을 잘 끌고 갔고,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각자의 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평가했다.
승부처였던 5회와 6회 타선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설 감독은 "5회 김건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추가점까지 내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라면서 "6회 이형종, 김건희, 권혁빈의 적시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면서 승기를 굳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무엇보다 설 감독은 원정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설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롯데를 제치고 8위에 진입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설 감독은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은 6연승을 위해 23일 선발 투수로 우완 배동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LG 선발은 우완 임찬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