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최하위' 위기의 NC에 '또' 악재 닥쳤다... 임정호 1군 말소 "팔꿈치 통증, 2주 이상 걸릴 것 같다" [수원 현장]

'4연패→최하위' 위기의 NC에 '또' 악재 닥쳤다... 임정호 1군 말소 "팔꿈치 통증, 2주 이상 걸릴 것 같다" [수원 현장]

수원=안호근 기자
2026.05.23 16:19
NC 다이노스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정호는 왼쪽 팔꿈치 내측굴곡근 경직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회복까지 2주 이상이 예상된다고 구단이 밝혔다. 이호준 NC 감독은 류진욱도 제구 난조로 2군으로 내려보내는 등 불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임정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NC 다이노스 임정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4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처진 NC 다이노스에 또 다른 악재가 전해졌다.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36)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임정호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호준(50) N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임종호는 어제 8회나 9회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몸을 풀다가 팔꿈치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구단은 "임정호는 어제 경기 불펜 투구 중 왼쪽 팔꿈치 내측굴곡근 경직 증상으로 말소됐다. 오늘 병원 진료를 받았고 회복까지 2주 이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귀한 좌완 불펜 자원의 이탈이라 더욱 뼈아프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ERA) 6.75로 다소 아쉽지만 김영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좌완 자원 희소한 상황이기에 씁쓸한 결과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아 29세이브를 수확했던 류진욱(30)도 부진 끝에 2군으로 향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6⅓이닝을 맡아 1승 4패 3세이브, ERA 8.82를 기록했는데, 피안타율은 0.309,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71에 달했다.

이 감독은 "(류)진욱이는 최근에 컨트롤이 그런(제구가 안 되는) 볼들이 많이 나오니까 타깃을 잡으라는 의미로 (2군에) 보냈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임정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NC 다이노스 임정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어 "원래 초반에 안 좋게 시작한 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조금 오래 간다. 마무리도 바꾸고 편하게 던지게 해보자고 했는데 구속은 괜찮은데 컨트롤이 잘 안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한 번쯤 내려서 시간을 갖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도 급하긴 한데 이렇게 계속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펜 구성이 고민이다. 이 감독은 "기존에 (김)영규, (김)진호, (배)재환이, (임)지민이까지 4명이 우선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오늘 올라온 (손)주환이나 (신)영우는 초접전 상황보다는 조금 편한 상황에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4연패에 몰렸다. 에이스 구창모가 선발 등판하는 만큼 연패 탈출이 시급한 경기다. 이 감독은 "매일 잡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어제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팀이 또 제일 바닥으로 떨어졌는데도 선수들이 으쌰으쌰하는 모습들이 나왔다. 지긴 했지만 스태프들도, 프런트도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다. 그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면 저희도 분명히 연승할 수 있는 찬스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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