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4대천왕' 쿠드롱, 무려 7년 만에 3쿠션 월드컵 우승 쾌거... '韓 최연소 기록' 17세 김도현 8강

'당구 4대천왕' 쿠드롱, 무려 7년 만에 3쿠션 월드컵 우승 쾌거... '韓 최연소 기록' 17세 김도현 8강

안호근 기자
2026.05.25 12:15
프레드릭 쿠드롱이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타이홍찌엠을 꺾고 7년 만에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16강에서 조명우, 8강에서 허정한, 4강에서 마르코 자네티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김도현은 17세의 나이로 한국 최연소 3쿠션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하며 8강까지 진출했으나 에디 멕스에게 패배했다.
프레드릭 쿠드롱이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SOOP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이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SOOP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58·벨기에)이 7년 만에 다시 3쿠션 월드컵 정상에 등극했다.

쿠드롱은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타이홍찌엠을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앞세워 22이닝 만에 50-2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우승을 차지했던 쿠드롱은 이후 PBA 투어에 진출하며 세계캐롬연맹(UMB)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023-2024시즌 도중 PBA와 계약을 둘러싼 이견을 보이며 다시 UMB 무대에 복귀했고 이날 7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22번째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우승 여정이었다. 특히 16강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50-45(21이닝)로 제압했고, 8강에선 허정한(경남)을 50-31(21이닝)로 잡아냈다. 4강에서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를 50-39(34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였던 타이홍찌엠 역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멕스(벨기에)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이어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쿠드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레드릭 쿠드롱(가운데)이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시상식에 나서고 있다. /사진=SOOP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가운데)이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시상식에 나서고 있다. /사진=SOOP 제공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SOOP이 공식 후원하는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김도현은 17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조명우가 보유했던 한국 최연소 3쿠션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또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 이어 월드컵 역대 세 번째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다만 김도현은 8강에서 에디 멕스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SOOP TV 와 Ball TV(베리미디어), IB스포츠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다. 생중계를 놓친 유저를 위한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SOOP의 당구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한편, SOOP은 국내외 당구 대회 중계 및 제작, 비시드 선수 지원 프로젝트 'Road to UMB'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 대회와 동호인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당구 산업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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