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가대표팀 '서포트 플레이어'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동행 중인 요시다 마야(37·LA 갤럭시)가 튀니지를 경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 "요시다가 일본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 '요시다 마야 Treasure in Talk'에 출연해 튀니지전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녹화는 대회 개막 전 진행돼 1차전 네덜란드전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뤄졌다. 요시다는 "일본은 과거 6차례 월드컵에서 2차전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실제 일본의 역대 월드컵 2차전 성적은 1승 3무 2패다. 과거 3번의 대회에 출전했던 요시다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과거 현상의 요약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상대팀 튀니지에 대해서는 예선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높이 평가했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한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16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변수에 대해 요시다는 "아프리카 팀은 사소한 일로 쉽게 무너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똘똘 뭉치는 경우도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일본과 튀니지의 역대 전적은 5승 1패(8득점 3실점)로 일본이 우세하다. 하지만 요시다는 "유일한 패배였던 2022년 0-3 경기 당시 내가 페널티킥을 내줬기 때문에 그 경기를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튀니지의 지정학적 특성에 주목했다. 지중해를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한 튀니지나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전형적인 아프리카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그는 "프랑스 등 유럽서 자란 이중 국적 선수들이 많아 아프리카 특유의 파워풀함은 물론, 유럽의 기술적인 면과 독특한 리듬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와 유럽의 하이브리드형 팀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경기를 시청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