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홍명보호 변수 등장... '무려 40도 육박→우박 세례' 날씨 적응 절실 [월드컵 현장 이슈]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홍명보호 변수 등장... '무려 40도 육박→우박 세례' 날씨 적응 절실 [월드컵 현장 이슈]

몬테레이(멕시코)=박건도 기자
2026.06.22 09:5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위해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몬테레이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거나 우박이 쏟아지는 등 이전 개최지인 과달라하라와 전혀 다른 기상 환경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극단적인 기후 변수에 적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1, 2차전을 치렀던 과달라하라와 공기부터가 확실히 다르다.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운명이 결정될 격전지 몬테레이는 날씨부터 전혀 다른 환경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BBVA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홍명보호는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2위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패배 시 체코(현재 1무 1패)와 남아공에 밀려 조4위까지 추락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홍명보호는 18일 멕시코와 2차전이 끝난 뒤 19일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 20일 선수단 전체 휴식을 취한 뒤 21일 오전 훈련했고, 22일 오후 3시 35분경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취재진은 약 1시간 전 몬테레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분위기가 달랐다. 과달라하라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지만, 몬테레이는 뜨거운 열바람이 느껴질 정도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이강인, 오현규를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이강인, 오현규를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습하지는 않지만, 볕이 확실히 강도가 달랐다. 금일도 최고 32도에서 최저 23도로 무더운 날씨다. 현지인에 따르면 몬테레이 불과 며칠 전에는 무려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었다. 19일과 20일에는 우박이 쏟아질 정도로 변덕스러운 날씨다.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열기가 온몸을 감쌌다. 과달라하라의 쾌적했던 고산 기후에 익숙해져 있던 선수단에게는 급격한 환경 변화가 첫 번째 과제로 다가온 셈이다.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라지만, 이 같은 기후 변수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남아공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다.

무엇보다 체력 소모가 극심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기본 기온 자체가 높은 데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우박이 떨어졌을 만큼 예측 불가능한 날씨다. 몬테레이의 내리쬐는 강한 햇빛 아래에서 90분 내내 고강도 압박과 기동력을 유지하려면 경기 중 철저한 페이스 조절과 수분 관리가 필수적이다.

개최국 멕시코와 혈투로 에너지를 쏟아부은 대표팀에게는 몬테레이의 극단적인 기후 자체가 남아공 이상의 까다로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전을 앞두고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표팀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