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자르러 월드컵 중 떠난다고?" 아내 출산한 도쿠에 막말 佛 앵커, 결국 퇴출됐다... 감독은 "잘 다녀와"

"탯줄 자르러 월드컵 중 떠난다고?" 아내 출산한 도쿠에 막말 佛 앵커, 결국 퇴출됐다... 감독은 "잘 다녀와"

박재호 기자
2026.06.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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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대표팀 제레미 도쿠가 월드컵 일정 중 아내의 출산을 위해 런던으로 귀국해 첫 아들을 얻었다. 프랑스 방송 진행자 프랑스 피에롱은 도쿠의 귀국을 비난했다가 공분을 사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도쿠의 귀국을 지지했으며 도쿠는 조별리그 최종전에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제레미 도쿠(24·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일정 도중 런던으로 급히 귀국해 무사히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영국 '더선'은 23일(현지시간) "도쿠가 벨기에 대표팀의 월드컵 캠프를 잠시 떠나 런던행 응급 비행기에 탑승했고, 아내의 곁에서 첫 아들의 출산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도쿠는 지난 21일 질병으로 인해 이란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1 무)에 결장했다. 경기 직전 출산 임박 소식을 접한 도쿠는 벨기에축구협회 의료진과 동행해 런던으로 이동했고, 아들 '프레이즈'의 탄생을 맞이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도쿠는 23일 저녁 시애틀에 있는 대표팀 캠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도쿠는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 겹치는 8강전 등 토너먼트 주요 경기 기간에 귀국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프랑스 '레키프' 방송 진행자 프랑스 피에롱이 도쿠를 향해 "탯줄을 자르려고 월드컵을 비우는 것은 혐오스러운 행동"이라며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 발언은 국제적인 공분을 일으켰고, 결국 피에롱은 지난 22일 프로그램에서 하차 조치됐다.

제레미 도쿠 부부. /사진=더선 갈무리
제레미 도쿠 부부. /사진=더선 갈무리

예상보다 일찍 출산 일정을 마친 도쿠는 27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집트와 1-1, 2차전 이란과 0-0으로 비기며 조 3위에 자리했다.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대표팀 감독 역시 도쿠의 귀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도쿠는 질병으로 어차피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였다"라며 "의료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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