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주중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장현식(31)의 활용법에 대해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빠르게 불펜 투수들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암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투수 장현식의 투구 계획을 언급했다.
스타뉴스의 해당 질의에 염 감독은 "주중 첫 게임"이라고 짚은 뒤 "현재 팀의 불펜 과부하가 걸려있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경기인 만큼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초반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한 타이트한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지난 17일 광주 KIA전서 이번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을 마쳤다.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절반의 성공이었다. 오는 28일 주 2회 등판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구 수와 이닝 소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염 감독은 "일단 장현식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두고, 내일부터 안 쓸 투수와 쓸 투수를 구분해 주중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오늘은 최대한 빨리빨리 (투수를) 교체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장현식의 이닝을 무조건 길게 가져가기보다는 경기 상황에 맞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낚아채겠다는 '염갈량' 특유의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 중인 좌완 송승기의 복귀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최종적으로 아무 이상 없다는 판정이 나와서 내일부터 피칭을 시작해 보고, 다음 주 정도(에 복귀하는 것으로 생각 중)"라고 전했다.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의 복귀 가능성도 있는 상황. 염경엽 감독은 28일 선발 투수가 송승기냐, 장현식이냐는 물음에 "아직 오늘 경기와 함께 송승기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함을 유지했다.
한편, LG는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맞아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